PM 포트폴리오 작성법

공고가 포트폴리오를 요구했을 때 무엇부터 정하고 한 프로젝트를 어떻게 펼치는지, 공개할 수 없는 자료는 어떻게 다루는지 정리합니다.

요구받았을 때 무엇부터 정하나

포트폴리오를 만들기 전에 정할 것은 분량도 형식도 아니고 읽는 사람이 무엇을 확인하려 하는가입니다. 채용 공고가 포트폴리오를 요구할 때 대개 확인하려는 것은 화면을 예쁘게 만드는 능력이 아니라 결정의 흔적입니다.

그래서 시작점은 자료를 모으는 일이 아니라 고르는 일입니다. 지원하는 포지션이 다루는 문제와 가장 가까운 프로젝트 두세 건이면 충분합니다. 전부 넣으면 읽는 사람이 무엇을 봐야 할지 모릅니다.

한 프로젝트를 펼치는 순서

프로젝트 하나를 다음 순서로 펼치면 읽는 사람이 중간에 길을 잃지 않습니다.

  • 상황 — 제품과 팀 규모, 그때의 제약. 난이도를 가늠하는 자리입니다.
  • 문제 정의 — 무엇이 잘못돼 있다고 봤는지, 그렇게 본 근거는 무엇인지.
  • 고른 것과 버린 것 — 여기가 포트폴리오의 핵심입니다. 대안이 한 번도 등장하지 않으면 결정이 아니라 지시 수행으로 읽힙니다.
  • 산출물 — 기획서 일부, 와이어프레임, 지표 화면처럼 실제로 열어볼 수 있는 것.
  • 결과와 남은 것 — 잘된 것만 쓰지 않습니다. 무엇이 안 됐고 그래서 다음에 무엇을 바꿨는지가 더 오래 기억됩니다.

공개할 수 없는 자료를 다루는 법

PM이 가진 자료는 대부분 사내 문서라 그대로 못 내보냅니다. 이때 자주 하는 두 가지 실수가 있습니다. 하나는 포기하고 텍스트만 쓰는 것, 다른 하나는 그냥 첨부하는 것입니다.

중간이 있습니다. 수치와 고유명사를 지우고 구조만 남기면 대부분의 문서는 공유 가능해집니다. 지표 그래프는 축 이름과 추세만 남기고, 화면은 실제 데이터를 임의 값으로 바꿉니다. 읽는 사람이 확인하려는 것은 숫자의 크기가 아니라 무엇을 보고 판단했는가이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곤란하면 무엇을 보여줄 수 있는지 한 줄로 적어둡니다. 면접에서 요청받았을 때 설명할 수 있는 상태면 충분합니다. ⚠️ 재직 중 자료의 공개 범위는 회사마다 다르니, 애매하면 내보내지 않는 쪽을 택합니다.

형식은 무엇이 좋은가

문서, 슬라이드, 웹페이지 중 무엇이든 됩니다. 고르는 기준은 취향이 아니라 어디까지 손이 가느냐입니다. 웹으로 만들면 보기 좋지만 만드는 데 드는 시간이 내용을 다듬을 시간을 잡아먹습니다.

읽는 쪽에서 실제로 중요한 것은 두 가지뿐입니다. 열리는가(권한이 걸려 있지 않은가), 그리고 어디부터 읽어야 하는지 보이는가. 첫 화면에 프로젝트 목록과 한 줄 요약이 있으면 대개 해결됩니다.

만들지 않아도 되는 경우

공고가 요구하지 않으면 굳이 만들지 않아도 됩니다. PM·PO에게 기본은 이력서와 경력기술서이고, 포트폴리오는 그 둘이 갖춰진 뒤에 붙는 자료입니다. 순서를 바꾸면 정작 모든 지원에 쓰이는 문서가 부실한 채로 남습니다.

만들기로 했다면 새로 제작하기보다 이미 쓴 문서에서 고르는 편이 빠르고 정확합니다. 그때의 판단 근거는 지금 다시 떠올리는 것보다 그때 쓴 문서에 더 정확하게 남아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포트폴리오에 프로젝트를 몇 개 넣나요?

지원하는 포지션이 다루는 문제와 가장 가까운 두세 건이면 충분합니다. 전부 넣으면 읽는 사람이 무엇을 봐야 할지 모르게 되고, 고른 기준 자체가 판단의 근거로 읽힙니다.

사내 문서라 공개할 수 없으면 어떻게 하나요?

수치와 고유명사를 지우고 구조만 남기면 대부분 공유 가능해집니다. 지표는 축 이름과 추세만, 화면은 임의 값으로 바꿉니다. 그래도 곤란하면 무엇을 보여줄 수 있는지 한 줄로 적어두고 면접에서 설명합니다.

포트폴리오는 어떤 형식으로 만드나요?

문서·슬라이드·웹 어느 쪽이든 됩니다. 읽는 쪽에서 중요한 것은 권한 없이 열리는지와 어디부터 읽어야 할지 보이는지 두 가지뿐이라, 첫 화면에 프로젝트 목록과 한 줄 요약을 두면 대개 해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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